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만복이네 떡집』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일상을 재치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동화작가 김리리의 신작.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만복이네 떡집』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아이들의 일상을 재치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동화작가 김리리의 신작. 이번 동화는 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자기도 모르게 나쁜 말과 행동을 툭툭 내뱉고 마는 만복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 겪는 따듯하고 흥겨운 변화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마법이 서린 듯한 신기한 떡을 하나씩 먹으며 욕쟁이, 심술쟁이, 싸움꾼 만복이가 점차 변화해 나가는 과정을 맛깔 나는 문체로 표현했다.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인 떡에 판타지 요소를 가미하여 독특한 재미와 전래 동화를 읽는 듯한 쫄깃한 글맛이 느껴진다. 또한 『씨름』으로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서 상을 받은 이승현은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만복이의 표정과 변화를 풍부하게 담아냈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만복이네 떡집』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만복이네 떡집』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만복이네 떡집』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