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6학년 아이와 『아빠를 주문했다 (서진 장편동화)』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창비아동문고 296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최근에 궁금했던 과학·사회 질문 하나를 말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창비아동문고 296권. 어린이 독자와 평단의 관심을 두루 받으며,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을 발표해 온 서진 작가의 SF 동화이다. 엄마와 단둘이 살던 철민이가 로봇 아빠와 유대를 쌓아 가는 과정, 로봇 사용에 반대하는 엄마와의 갈등, 로봇을 지키는 과정에서 겪는 모험을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그렸다. 로봇과 인간의 차이가 과연 무엇인지, 로봇과 인간은 가족이 될 수 있는지 인공 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생각해 봐야 할 윤리적 문제를 진지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4차 산업 혁명의 시대, 첨단 과학 기술 사회에 대한 통찰과 서사적 재미를 두루 갖춘 문제작이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아빠를 주문했다 (서진 장편동화)』을 초등6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친구와 마음이 어긋나거나 다시 맞추는 순간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아이 친구 관계와 겹치는 점이 있는지만 짧게 물어보면 좋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사건을 푸는 데 쓰인 지식·단서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수수께끼·실험·추리를 좋아하는 초등6학년 아이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아빠를 주문했다 (서진 장편동화)』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