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6학년 아이와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사라진 한글의 창제 원리를 담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는 역사 추리 동화.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일제 강점기에 사라진 한글의 창제 원리를 담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는 역사 추리 동화. 1940년대 조선어학회의 나영찬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들고 고향으로 간 뒤 광복을 앞두고 사라진다. 현재 성운시에서 만난 준우, 병수, 예진, 재향 네 아이는 한글을 공부하며 사라진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 나선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긴장감 있게 진행되는 정명섭 작가의 추리 동화로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서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 창제 목적, 일제 강점기에 한글을 지킨 사람들의 의지와 노력을 알 수 있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을 초등6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단서를 찾는 장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 가설을 먼저 듣고, 책을 덮은 뒤 맞춰 보면 재미가 큽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사건을 푸는 데 쓰인 지식·단서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수수께끼·실험·추리를 좋아하는 초등6학년 아이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