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햇살 가득 새싹이 피어요, 봄 (봄)』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꼬마 곰 테디 시리즈.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꼬마 곰 테디 시리즈. 꼬마 곰 테디와 친구인 강아지 메이지의 눈을 통해본 봄의 아름다움은 겨울 내 꽁꽁 얼어붙었던 땅속에서 씩씩하게 견딘 새싹들과, 봄날의 따스함 속에서 자연을 들러 보러 나선 테디와 메이지의 좌충우돌 우정을 그린 가슴 따뜻한 자연관찰동화이다. 구닐라 잉베스의 정성이 가득한 아름다운 그림과 가슴 따뜻한 봄 이야기는 동물친구들과의 새로운 봄의 시작을 알린다. 그리고 이 책의 최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풍성한 그림의 묘사는 봄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생생한 현장감과 앞, 뒷면에 자리 잡고 있는 세세한 봄의 식물과 곤충들의 생태그림은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과 생생함이 도시 생활이 익숙한 우리의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에는 너무나도 충분하다. 또한 그래픽으로 가득한 지금의 그림책과는 달리 하나하나씩 손으로 그려진 그녀의 정성어린 그림에는 그림책이 주는 책의 질감으로 가득하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햇살 가득 새싹이 피어요, 봄 (봄)』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햇살 가득 새싹이 피어요, 봄 (봄)』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