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재주많은 일곱 쌍둥이』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시리즈 12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재주많은 일곱 쌍둥이』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시리즈 12권. 평안북도 철산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다. 굶주리는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원님네 곳간을 털다 위기를 맞게 된 일곱 쌍둥이가 신기한 재주를 써서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에서 슬기와 재치를 깨달을 수 있다. 마음씨 고약한 원님이 쌍둥이 형제들을 잡아다 혼을 내려고 할 때마다 쌍둥이들이 한 명씩 나서서, 저마다 지닌 재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에서 어린이들은 슬기와 재치를 배우게 된다. 굶어 죽어 가는 백성을 모른 척하고 제 배만 불리던 욕심쟁이 원님이 어린 쌍둥이들이 부리는 재주 앞에서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에서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재주많은 일곱 쌍둥이』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재주많은 일곱 쌍둥이』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재주많은 일곱 쌍둥이』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