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시소』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2006년 핀란드 아동문학상 수상작.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2006년 핀란드 아동문학상 수상작. 시소를 타고 싶은 작은 곰, 피이가 시소를 함께 탈 친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피이는 온종일 시소에 앉아 있었지만 아무도 시소를 타러 오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에 흔들리던 가문비나무가 시소 맞은편으로 쓰러지면서 피이는 하늘로 발사된다. 하늘로 올라간 피이는 달, 낚시하는 두 거인, 날지 못하는 칼라키, 멍청한 곰, 하이타라, 푸피와 같은 다양한 친구들을 만난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마음을 열게 된 곰, 아르곤과 친구가 된다. 시소가 올라갈 때는 신 나고, 내려올 때는 겁나는 것처럼 친구와 함께 할 때면 신 나는 일도 있고, 겁나는 일도 있다. 시소는 반드시 누군가와 함께 타야만 하며, 또 상대방을 믿고 의지해야만 한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시소』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시소』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