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종이 아빠』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웅진 우리그림책 시리즈 26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종이 아빠』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웅진 우리그림책 시리즈 26권. ‘갑자기 종이가 된 아빠’라는 유쾌한 상상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아빠와 놀고 싶은 아이의 소망을 이해하고, 서툴지만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빠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다양한 캐릭터들 외에도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을 지닌 그림들은 은이와 아빠의 즐거운 한 때를 더욱 배가시킨다. 매일매일 서류에 파묻혀 일만 하던 아빠가 어느 날 갑자기 종이로 변해 버렸다. 은이는 갑자기 종이로 변해 버린 아빠를 위해 다양한 옷을 만들고, 정성껏 보살펴 준다. 아빠는 처음에는 우스꽝스럽게 변해버린 자신을 보며 속상해하지만 곧 은이와 함께 하는 종이 놀이를 즐기며 신나는 시간을 보낸다. 처음으로 아빠와 단둘이 보내는 오붓한 시간!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종이 아빠』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주인공이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종이 아빠』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