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4학년 아이와 『불량누나 제인』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부모의 재혼으로 본의 아니게 가족이 된 누나와 동생, 그들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받아들이기까지 겪는 갈등을 다뤘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불량누나 제인』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부모의 재혼으로 본의 아니게 가족이 된 누나와 동생, 그들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받아들이기까지 겪는 갈등을 다뤘다. 아이들이 놓인 현실이 ‘조기유학’이라는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세태를 반영한다. 낯선 공간, 낯선 문화에 놓인 두 아이의 갈등과 성장담이다. 화가 오승남이 그린 삽화도 군데군데 넣었다. 전통적인 형태의 가족이 아닌, 새로운 ‘가족의 탄생’은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그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문제를 고민해 보는 일도 여러 측면에서 이루어진다. 『신통방통 왕집중』으로 ‘제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던 동화작가 전경남의 신작이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불량누나 제인』을 초등4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가족 사이의 말과 표정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집에서도 비슷한 순간이 있었는지 한 가지씩만 나눠 보세요.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불량누나 제인』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4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불량누나 제인』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