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오줌지도』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효리원 3.4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2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효리원 3.4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2권.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과 정서, 사회성의 폭을 키워 줄 수 있는 동화들로 구성된 동화시리즈이다. 2권에서는 밤마다 오줌을 싸고 아토피도 앓고 있는 범도가 할머니를 따라 시골로 내려가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창작 동화이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시골에서 툴툴거리기만 하는 범도. 여전히 시골에서도 오줌 싸는 버릇을 고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동갑내기 친구 만복이를 만난 범도는 동네 뒷산에 보물이 묻혀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 둘은 보물을 찾으러 동네 뒷산을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오줌지도』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친구와 마음이 어긋나거나 다시 맞추는 순간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아이 친구 관계와 겹치는 점이 있는지만 짧게 물어보면 좋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오줌지도』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