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4학년 아이와 『하이에나 패밀리 3 (여름휴가)』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456 Book 클럽 시리즈.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456 Book 클럽 시리즈. 볼드 가족으로 인간들 틈에 기가 막히게 안착한 정착기를 시작으로, 인간 세상에 살고 싶어 하는 동물들로 북적이던 과도기를 거쳐, 이제는 가족 여행을 떠날 만큼 안정기에 접어든 ‘하이에나 패밀리.’ 하지만 늘 그랬듯이, 아무 일 없이 흘러갈 리가 없다. 여행을 떠나기 직전에 다리를 다친 보비는 ‘하이에나 패밀리’의 반려견 ‘뿡뿡이’로 위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우여곡절에도 프레드와 어밀리아 부부, 그들의 쌍둥이 자녀 보비(지금은 뿡뿡이)와 베티, 나이 든 하이에나 토니와 원숭이 미란다, 옆집 이웃인 회색곰 맥넘프티 씨, 그리고 유일한 인간 친구인 미니까지, 여덟 식구는 바다를 보러 무사히 출발한다. 그리고 작가의 말처럼, 이번에도 뭔가 아주 평범하지 않은 (그리고 상당히 근사한) 일이 일어나는데….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하이에나 패밀리 3 (여름휴가)』을 초등4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친구와 마음이 어긋나거나 다시 맞추는 순간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아이 친구 관계와 겹치는 점이 있는지만 짧게 물어보면 좋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4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하이에나 패밀리 3 (여름휴가)』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