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무민 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투티키가 무민의 집에 이상한 친구를 데려왔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투티키가 무민의 집에 이상한 친구를 데려왔다. 말 한마디 하지도 않고, 기척 없이 돌아다니고, 심지어 눈에도 보이지 않는 손님을 말이다. 무민 가족이라면 이 친구를 고쳐 줄 수 있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친절하게 대해도, 사랑과 관심을 쏟아도 친구는 눈에 보이지 않는데…. 어떡해야 할까?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인 『무민 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은 토베 얀손의 무민 연작소설 가운데 단편 일곱 편을 엮은 『보이지 않는 아이』의 표제작을 바탕으로 새롭게 꾸민 그림책이다. 냉대와 무관심에 움츠러든 나머지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어 버린 친구, 닌니가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보이지 않는 손님’으로 무민의 집에 온 닌니는 어떻게 진짜 내 모습을 되찾을까?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무민 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2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무민 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