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힘들어도 꼭 해낼 거야 (마음이 쑥쑥 자라는 인성 동화 4)』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마음이 쑥쑥 자라는 인성 동화 시리즈 4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마음이 쑥쑥 자라는 인성 동화 시리즈 4권. 왁자지껄한 교실 속 사건을 읽으면서 자신이 맡고 있는 역할과 책임에 대해 생각하고,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배우게 되는 창작 동화이다.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그림작가 김주경의 유쾌하고 생기발랄한 일러스트를 함께 실어 교실의 왁자지껄한 사건을 한층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담임선생님은 책임감 훈련 차원에서 아이들에게 1인1역 활동을 제안한다. 급식 뒷정리 역할을 맡은 세 아이들은 ‘나 하나쯤이야!’, ‘오늘만 좀 그러면 어때!’라는 생각으로 잔꾀를 부리고 서로에게 미루다가 반 친구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게 된다. 그 후 친구들의 눈치를 보고 잘못을 뉘우치는 과정이 어찌나 실감나고 현실적인지 오늘 교실에서 진짜로 벌어진 일처럼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사건을 일으킨 주인공이 되어 가슴이 조마조마해졌다가, 피해를 입은 아이가 되어 ‘너희들이 책임을 다했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거야’ 하는 심정이 되기도 하면서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깨닫게 된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힘들어도 꼭 해낼 거야 (마음이 쑥쑥 자라는 인성 동화 4)』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힘들어도 꼭 해낼 거야 (마음이 쑥쑥 자라는 인성 동화 4)』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