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3학년 아이와 『포기하지 마!』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행복한 책꽂이 시리즈 10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포기하지 마!』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행복한 책꽂이 시리즈 10권. 한 아이가 자신의 나약함을 극복하고 스스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동화이다. 체력이 약해 반 아이들에게 항상 놀림당하기 일쑤인 남자아이 ‘준’이 팔씨름 대회를 준비하면서 겪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담임선생님의 든든한 믿음과 지원에 힘입어, 자신감 없던 준이 씩씩하게 변화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유별나게 못하는 것도 없는 평범한 남자아이 준. 4학년이 된 준의 담임을 맡게 된 야마시타 선생님은 학기 첫날 자기소개 시간에 아이들과 팔씨름을 한다. 대학 시절 유도를 한 덕분인지 선생님은 체격이 우람하고 힘도 무지하게 세다. 선생님은 시간이 날 때마다 반 아이들에게 직접 익힌 팔씨름 기술들을 가르쳐 준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포기하지 마!』을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학교·교실에서 겪는 작은 사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겹치는지 물어보면 이야기가 자연스럽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포기하지 마!』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3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포기하지 마!』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