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4학년 아이와 『우리 땅 곤충 관찰기 2 (하트 뿅뿅 곤충의 자식 사랑,한국의 파브르 정부희의 어린이 곤충 특강!)』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20년간 우리 산과 숲에서 곤충을 만나 온 한국의 파브르 정부희 박사가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쉬운 말로 풀어낸 한반도 곤충기.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우리 땅 곤충 관찰기 2 (하트 뿅뿅 곤충의 자식 사랑,한국의 파브르 정부희의 어린이 곤충 특강!)』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20년간 우리 산과 숲에서 곤충을 만나 온 한국의 파브르 정부희 박사가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쉬운 말로 풀어낸 한반도 곤충기. 몇몇 곤충들의 진기한 모양과 생태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를 아울러 살아가는 곤충이라는 생물이 과연 무엇인지 더 큰 이해를 가지도록 한다. 2권 ‘하트 뿅뿅 곤충의 자식 사랑’에서는 제 자손을 하나라도 더 무사하게 남기기 위해 무한한 사랑을 쏟는 엄마, 아빠 곤충 14종을 소개한다. 각 곤충은 관찰한 실제 장소와 시기를 모두 표시했고, 지도 위에도 나타냈다. 우리 땅 어느 곳에서 어떤 곤충이 살고 있는지 정부희 박사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직접 곤충 답사를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알을 낳을 집을 짓는 곤충, 자식을 제 팔로 감싼 듯한 포즈를 취한 곤충, 이유식을 만드는 곤충 등 우리 땅 위에 살고 있는 곤충 삶 순간순간을 기막히게 포착한 사진들이 책마다 100컷 가까이 들어 있다. 정부희 박사가 현장 속에서 시선이 이동하는 과정을 따라 이어지는 설명과 사진들은 곤충들의 삶의 현장에 실제로 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실험실이 아니라 현장 속에서 관찰한 탓에 나무줄기나 흙속에 들어 있어 사진으로 남길 수 없는 곤충들의 생태는 그림으로 재미있고 알기 쉽게 표현했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우리 땅 곤충 관찰기 2 (하트 뿅뿅 곤충의 자식 사랑,한국의 파브르 정부희의 어린이 곤충 특강!)』을 초등4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가장 인상 깊은 장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말보다 ‘마음에 남은 한 장면’만 말해 보게 해도 충분합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사건을 푸는 데 쓰인 지식·단서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4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우리 땅 곤충 관찰기 2 (하트 뿅뿅 곤충의 자식 사랑,한국의 파브르 정부희의 어린이 곤충 특강!)』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