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6학년 아이와 『괴짜 탐정 사건 노트 12』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오랑우탄 클럽 시리즈 16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최근에 궁금했던 과학·사회 질문 하나를 말해 볼까요?
보호자 참고
성·경계 관련 소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와 함께 읽기를 권합니다.
이야기·내용 핵심
오랑우탄 클럽 시리즈 16권. 건망증 대장 괴짜 탐정과 호기심 왕성한 세쌍둥이 자매가 벌이는 미스터리 탐정물 시리즈 『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의 열두 번째 이야기다. 세계 옛이야기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모티프로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그린다. 교수님을 찾아온 조에쓰 형사는 오십여 년 전, 피리 부는 사나이가 데려갔다는 열세 명의 소년병 이야기를 하고, 최근에 그 피리 부는 사나이가 다시 나타났다는 것을 알린다. 한편 예상했던 것보다 기말고사 성적이 좋지 않은 세쌍둥이와 레치는 반드시 성적이 오른다는 석세스 학원의 합숙에 참가하기로 결정한다. 이윽고 합숙 첫째 날, 조에스 경감이 말한 피리 부는 사나이가 석세스 학원을 폭발하겠다는 메시지를 학원에 전달한다. 그리하여 학원에서 숙식하며 피리 부는 사나이를 조사하던 괴짜 탐정은 예리한 통찰력과 해박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베일에 싸였던 피리 부는 사나이의 정체를 밝히는데….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괴짜 탐정 사건 노트 12』을 초등6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학교·교실에서 겪는 작은 사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겹치는지 물어보면 이야기가 자연스럽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사건을 푸는 데 쓰인 지식·단서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 『괴짜 탐정 사건 노트 12』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수수께끼·실험·추리를 좋아하는 초등6학년 아이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괴짜 탐정 사건 노트 12』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