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아드님, 안녕하세요』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 48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아드님, 안녕하세요』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 48권. 인사하는 것 자체가 쑥스럽기도 하고, 인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목 뻣뻣 김주한’이란 별명을 가졌던 주한이의 변화 과정을 담고 있다. 목 뻣뻣 주한이의 유쾌한 변신은 동화를 읽는 어린이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사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주한이의 별명은 ‘목 뻣뻣 김주한’이다. 주한이는 인사하는 게 왠지 수줍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좀처럼 주위 사람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 인사를 하더라도 어물어물, 상대가 알아차리지도 못하게 하는가 하면, 학교 보안관 할아버지께서 주한이가 좋아하는 연우에게 인사 잘하는 강대 칭찬을 하자 불같은 질투를 느끼기도 한다. 주한이는 왜 어른들이 인사하라고 난리인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인사를 하든 안 하든, 안녕할 사람은 안녕하고 안녕하지 못할 사람은 안녕하지 못할 텐데 말이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아드님, 안녕하세요』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가족 사이의 말과 표정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집에서도 비슷한 순간이 있었는지 한 가지씩만 나눠 보세요.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아드님, 안녕하세요』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아드님, 안녕하세요』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