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5학년 아이와 『기억을 지워주는 문방구』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6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기억을 지워주는 문방구』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6권. 제11회 건국대학교 창작동화상 수상작. 기억을 지워주는 문방구가 있다면? 아픈 기억, 힘든 경험 다 잊고 새로 태어날 수 있다면? 상처를 서로 보듬어 가며 배우는 아이들의 진정한 우정 이야기이다. 학교 뒷골목에 있는 귀신딱지 문방구는 많은 아이들이 가보고 싶어 하지만 항상 닫혀 있는 곳이다. 같은 반 해아에게 찍혀 왕따가 된 미지는 우연히 이 문방구가 열려 있는 것을 보고 들어가게 된다. 이 문방구에서 초콜릿 하나를 먹고 그날의 기억을 잃게 되고, 전학 온 우정이도 같은 날 이 초콜릿을 먹고 기억을 잃는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기억을 지워주는 문방구』을 초등5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친구와 마음이 어긋나거나 다시 맞추는 순간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아이 친구 관계와 겹치는 점이 있는지만 짧게 물어보면 좋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5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기억을 지워주는 문방구』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