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갑자기 기린 선생님』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제10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갑자기 악어 아빠』의 다음 이야기 『갑자기 기린 선생님』이 출간되었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제10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갑자기 악어 아빠』의 다음 이야기 『갑자기 기린 선생님』이 출간되었다. 동물로 변한 아빠 엄마와 마음껏 뛰놀며 꿈같은 시간을 보내는 전작에 이어, 이번에는 동물 선생님들과 신나는 운동회를 벌인다. 부모님만큼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어른인 학교 선생님과의 관계와 그에 따른 다양한 고민을 이번에도 ‘갑작스럽고 유쾌한 변신’으로 해소한다. 아이들이 더 많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썼다는 이번 이야기는, 친구들과 마음껏 운동장을 뛰노는 경험으로부터 오랜 기간 단절되었던 아이들에게 시원한 해방감과 따뜻한 행복을 안겨 줄 것이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갑자기 기린 선생님』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친구와 마음이 어긋나거나 다시 맞추는 순간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아이 친구 관계와 겹치는 점이 있는지만 짧게 물어보면 좋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갑자기 기린 선생님』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