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6학년 아이와 『새를 보면 나도 날고 싶어』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위인전기 일반과 다르게, 평생을 한 가지 일이나 뜻에 바쳐온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살아오신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리 인물 이야기’ 시리즈.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최근에 궁금했던 과학·사회 질문 하나를 말해 볼까요?
보호자 참고
전쟁·폭력 장면이 무거울 수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과 보호자가 함께 읽기를 권합니다.
이야기·내용 핵심
위인전기 일반과 다르게, 평생을 한 가지 일이나 뜻에 바쳐온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살아오신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리 인물 이야기’ 시리즈. 어르신들의 삶을 통해 굴곡의 현대사를 돌아보기도 하고, 우리 문화, 예술, 과학 등의 다양한 정보와 교양을 습득할 수 있다.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으로 평생 새를 사랑하며 연구해 온 새 박사 원병오 선생이 살아온 이야기와 새 이야기를 담았다. 여섯 살 적 아버지와 함께 새 공부를 시작했을 때부터 ‘북방쇠찌르레기’의 다리에 가락지를 달아 날려 보내 한국 전쟁 당시 남과 북으로 헤어진 아버지와 소식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들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새를 보면 나도 날고 싶어』을 초등6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가족 사이의 말과 표정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집에서도 비슷한 순간이 있었는지 한 가지씩만 나눠 보세요.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사건을 푸는 데 쓰인 지식·단서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 『새를 보면 나도 날고 싶어』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수수께끼·실험·추리를 좋아하는 초등6학년 아이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새를 보면 나도 날고 싶어』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