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별소년 쌍식이』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1318 그림책 시리즈 1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별소년 쌍식이』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1318 그림책 시리즈 1권. 장애, 왕따, 학교에 대한 부적응, 이성,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요즘의 10대들이 겪고 있는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을 쌍식이는 다 가지고 있다. 쌍식이와의 추억을 세상에 내놓으며 그동안 웅크렸던 가슴이 펴진다는 최지혜 작가의 이야기는 쌍식이의 아픔이 아픈 것만은 아니었음을 알려준다. 또한, 소리 없이 시를 읊는 소년으로 쌍식이를 받아들이고 표현한 박레지나 작가의 추상과 구상을 넘나든 그림에 대한 해석이 돋보인다.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신선한 시도 아래 나온 첫 번째 책인 이 책에서는 두 작가가 들려주는 글과 그림 이야기를 통해 작품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성실하게 돕는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별소년 쌍식이』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별소년 쌍식이』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2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별소년 쌍식이』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