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3학년 아이와 『아슬아슬 펭두리 (위험한 초대장)』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남극에 사는 펭귄 형제, 펭일이와 펭두리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책 〈코딱지 대왕을 물리쳐라!〉 시리즈의 작가 강연 초대장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된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아슬아슬 펭두리 (위험한 초대장)』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남극에 사는 펭귄 형제, 펭일이와 펭두리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책 〈코딱지 대왕을 물리쳐라!〉 시리즈의 작가 강연 초대장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된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그 작가가 하필이면 펭귄을 잡아먹는 바다표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고 싶지만, 너무 무섭고, 무서운데도 너무너무 가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둘은 ‘갈까? 말까?’를 수백 번 되뇌며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그리고 마침내, 서로를 지키기 위한 암호를 만들고, 바다표범으로 변장한 채 위험천만한 강연회장으로 출발한다. 《아슬아슬 펭두리-위험한 초대장》은 술술 재미나게 읽히는 글에 펭일이와 펭두리 형제의 티격태격 다툼이 더해져 읽는 내내 킥킥 웃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마음과 두려운 마음 사이에서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순간, 아웅다웅하던 형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한 걸음 내딛는 이야기를 통해 용기와 지혜, 그리고 형제애의 의미를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전한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아슬아슬 펭두리 (위험한 초대장)』을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새로 알게 된 사실이나 신기한 장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처음 안 것’ 하나만 말해 보게 해도 충분합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아슬아슬 펭두리 (위험한 초대장)』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3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아슬아슬 펭두리 (위험한 초대장)』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