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4학년 아이와 『웨이싸이드학교 별난아이들』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웨이싸이드 학교는 원래 일 층 건물에 교실 서른 개를 나란히 지을 계획이었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웨이싸이드학교 별난아이들』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웨이싸이드 학교는 원래 일 층 건물에 교실 서른 개를 나란히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다 지어 놓고 보니, 한 층에 교실이 하나씩 있는 삼십 층 건물이 되어 있었다. 별난 아이들과 별난 선생님이 기상천외한 소동을 벌이는 별난 학교 이야기. 거꾸로 씌어진 글자만 읽는 존, 숫자를 셀 줄 모르는 조,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쌔미, 학생들을 사과로 바꿔버리는 고프 선생님 등등 각 장에서 소개하는 인물과 사건들은 비현실적이고 우스꽝스러우며, 기괴하기까지 하다.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 속에는 날카로운 풍자와 비판이 숨어 있다. 1978년에 출간 된 저자 루이스 쌔커의 첫 작품이자 미국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작품으로, 1999년 미국교육협회의 ‘교사가 뽑은 책 100권’, 2000년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한 ‘어린이들이 뽑은 책 100권’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웨이싸이드학교 별난아이들』을 초등4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학교·교실에서 겪는 작은 사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겹치는지 물어보면 이야기가 자연스럽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웨이싸이드학교 별난아이들』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4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웨이싸이드학교 별난아이들』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