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일(One)』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숫자 그림책 시리즈 1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일(One)』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숫자 그림책 시리즈 1권. E. B. 화이트 그림책 상, 교사선정도서 상, 영보이스기금 상, 문빔아동도서 상 등 미국에서 그림책과 아동도서에 주는 15개의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색깔과 숫자만을 사용하여 집단 따돌림에 맞서는 용기의 중요성을 다룬 독창적인 그림책이다. 선명한 색깔과 단순한 문장으로 한 사람의 용기가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다. 집단 따돌림을 다룬 많은 책이 있지만, 이 책은 단지 색깔과 숫자만을 사용하여 집단 따돌림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매우 독창적이다. 더욱이 작가가 선명한 색깔과 단순한 문장 속에 보편적인 교훈을 은근하게 녹여 놓아 아이들이 책을 읽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한 점도 매력적이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일(One)』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일(One)』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일(One)』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