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5학년 아이와 『169층 나무 집』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나무 집에는 어떤 언어든지 다른 언어로 옮길 수 있는 감자 통번역 기계, 언제든 어떤 날씨를 만들어 내는 전천후 기상 돔, 요술 거울 방이 새로 생긴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169층 나무 집』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나무 집에는 어떤 언어든지 다른 언어로 옮길 수 있는 감자 통번역 기계, 언제든 어떤 날씨를 만들어 내는 전천후 기상 돔, 요술 거울 방이 새로 생긴다. 그러던 어느 날, 전천후 기상 돔에서 빠져 나간 날씨 탓에 시내가 엉망진창이 되어버리고 만다. 앤디와 테리, 질은 동물들과 함께 힘을 모아 겨우겨우 기상 돔 문을 닫지만, 그들에게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오는데……. 그의 정체는 학교에 가지 않는 이들을 강제로 학교에 데려가려고 하는 무단결석 감시자! 앤디와 테리, 질은 감시자를 피해 요술 거울 방으로 도망치지만, 그 속에는 사악한 도플갱어들이 살고 있다. 과연 앤디와 테리, 질은 학교에 끌려가지 않고, 도플갱어를 물리쳐 제시간 안에 책을 완성할 수 있을까?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169층 나무 집』을 초등5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학교·교실에서 겪는 작은 사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겹치는지 물어보면 이야기가 자연스럽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169층 나무 집』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5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169층 나무 집』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