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마다니만 한 축구 선수는 없어』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프란 핀타데라가 청소년 보호센터에서 사회 교육가로 일할 때 만난 마다니와 비슷한 아이들로부터 영감으로 얻은 이야기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마다니만 한 축구 선수는 없어』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프란 핀타데라가 청소년 보호센터에서 사회 교육가로 일할 때 만난 마다니와 비슷한 아이들로부터 영감으로 얻은 이야기다. 이야기에 따뜻함을 더한 그림 작가 라켈 카타리나는 《마다니만 한 축구 선수는 없어》로 2022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어릴 때부터 집 안의 벽지, 특별히 가운데에 하얀 공간이 있는 들국화 벽지에 화난 얼굴, 기쁜 얼굴, 슬픈 얼굴을 가득 채워 넣었다는 작가는 맨발로 뛰는 마다니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다양한 동네 사람들의 모습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였다고 한다. 마다니뿐만 아니라 이 책의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작가의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마다니만 한 축구 선수는 없어』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마다니만 한 축구 선수는 없어』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1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마다니만 한 축구 선수는 없어』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