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4학년 아이와 『텔레비전이 없어진 날』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1999년 『외계인 유학생 아스트리드』로 스마티즈 은상을 수상한 작가 에밀리 스미스의 작품.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1999년 『외계인 유학생 아스트리드』로 스마티즈 은상을 수상한 작가 에밀리 스미스의 작품. 텔레비전이 사라지고 난 뒤 제프에게 벌어진 일들을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동화. 노골적으로 교훈을 내세우지 않고,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소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텔레비전을 즐기고 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디어 중독의 심각성을 생각해 보게 하고, 미디어 속 세상이 주는 즐거움보다 더 큰 즐거움을 현실에서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스마티즈 상 수상작가답게 텔레비전을 둘러싼 엄마와 아이의 심리를 유쾌하면서도 솔직하게 그려냈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텔레비전이 없어진 날』을 초등4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친구와 마음이 어긋나거나 다시 맞추는 순간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아이 친구 관계와 겹치는 점이 있는지만 짧게 물어보면 좋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4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텔레비전이 없어진 날』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