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꿈꾸는 다락방 타자기』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까지 대표적인 사무기기였던 수동 타자기를 중심으로 삼대에 걸친 한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꿈꾸는 다락방 타자기』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까지 대표적인 사무기기였던 수동 타자기를 중심으로 삼대에 걸친 한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의 홍보를 담당하는 펄은 업무에 도움을 받고자 타자기를 구입한다. 그로부터 20년 후, 펄의 딸인 페넬로페는 같은 타자기로 시를 써서 문학상을 받는다. 그러나 이후 첨단 기기인 컴퓨터의 등장으로 타자기는 다락방 구석을 차지하는 신세로 전락한다. 또다시 한 세대가 바뀌고, 페넬로페의 아들인 파블로는 급한 숙제를 해결하고자 아빠의 노트북을 사용하지만, 자료를 찾는 도중 노트북이 고장 나고 만다. 페넬로페는 불현듯 다락방 구석에 있는 타자기를 떠올리고 아들을 다락방으로 이끄는데……. 과연 오래된 타자기는 파블로의 숙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까?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꿈꾸는 다락방 타자기』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가족 사이의 말과 표정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집에서도 비슷한 순간이 있었는지 한 가지씩만 나눠 보세요.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꿈꾸는 다락방 타자기』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1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꿈꾸는 다락방 타자기』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