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꽁꽁꽁 피자』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그림책이 참 좋아 69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그림책이 참 좋아 69권. 그림책 『꽁꽁꽁』으로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윤정주 작가의 작품으로, 차가운 냉장고를 무대로 따끈따끈한 한밤의 뮤지컬이 펼쳐진다. 모차렐라 치즈의 독창, 식빵들의 중창, 케첩의 랩, 자투리 채소들의 아크로바틱 공연, 다시 모차렐라의 독창과 달걀들의 코러스까지…. 전작 『꽁꽁꽁』이 유쾌한 소동극이었다면 『꽁꽁꽁 피자』는 풍성한 뮤지컬이다. 오늘은 엄마가 일 때문에 늦는다. 송이와 아빠는 저녁으로 피자를 시켜 먹었다. 피자는 송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다. 송이는 먹고 싶은 것도 꾹 참고, 엄마 몫으로 피자 한 조각을 남겼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꽁꽁꽁 피자』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꽁꽁꽁 피자』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