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책으로 전쟁을 멈춘 남작』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2014년 생텍쥐페리 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책으로 전쟁을 멈춘 남작』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보호자 참고
전쟁·폭력 장면이 무거울 수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과 보호자가 함께 읽기를 권합니다.
이야기·내용 핵심
2014년 생텍쥐페리 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 책과 비행기를 갖고 있는 남작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기발한 방법으로 오래 질질 끌던 전쟁을 딱 멈추게 한 이야기다. 자신이 만든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하늘의 새를 바라보는 것과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남작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땅에서 전쟁이 일어났다. 남작은 곰곰 생각했다. 아주 무거운 데다 맞으면 엄청 아픈 게 뭐가 있을까. 남작은 서재에서 책을 꺼내 비행기에 잔뜩 싣고는 마치 포탄처럼 땅으로 쏘았다. 두껍고 무거운 백과사전 12권 전집부터 남작이 갖고 있는 책들을 적군을 향해 마구 쏟아 부었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책으로 전쟁을 멈춘 남작』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읽으면서 불편하거나 무거웠던 부분이 있었나요? 왜 그렇게 느꼈나요?
- 『책으로 전쟁을 멈춘 남작』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책으로 전쟁을 멈춘 남작』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