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공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커트 마쉴러 수상작)』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커트 마쉴러 수상작.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공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커트 마쉴러 수상작)』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커트 마쉴러 수상작. 이 세상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이 사랑하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이다. 도회적인 엄마와 외로운 남자 아이, 가난한 아빠와 발랄한 여자 아이. 이렇게 네 사람의 눈을 통해 공원에서 벌어지는 네 가지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주인공이 이야기할 때마다 서로 다른 글씨체로 구성되어 있어, 마치 네 주인공이 실제로 말을 하듯 이야기의 생생함을 더해 준다. 장면마다 숨어 있는 뜻밖의 그림을 찾아보는 즐거움도 이 책이 주는 묘미이다. 나무를 자세히 보면 얼굴 모양을 하고 있기도 하고 또 어떤 장면에서는 횃불처럼 타오르기도 한다. 산타클로스가 담벼락 아래 앉아 있는가 하면 다른 장면에서는 춤을 추고 있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공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커트 마쉴러 수상작)』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공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커트 마쉴러 수상작)』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공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커트 마쉴러 수상작)』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