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맛있는 건 맛있어』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64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맛있는 건 맛있어』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64권. 김양미 작가는 아이가 경험하는 맛과 세상에 대한 인식, 성장 이야기를 접목시켜 『맛있는 건 맛있어』를 썼다. 이 작품은 주인공 아이의 시각적 흐름과 의식의 흐름이 자유롭게 서술된 ‘맛’의 이야기이자, 아이의 성장 앨범이다. 이야기는 주인공 ‘나’의 소소한 관찰로 시작한다. 새는 감을 쪼아 먹고, 고양이 아노는 오이를 훔쳐 먹는다. 엄마는 사랑초에게 물을 주지만, ‘나 선인장’에게는 물을 주지 않는다. 어린 동생 연우는 뭐든 입으로 집어넣을 만큼 어리다. 오늘은 단추를 먹으려다 들켰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맛있는 건 맛있어』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맛있는 건 맛있어』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맛있는 건 맛있어』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