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둘이 많다고?』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파울과 페터는 쌍둥이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둘이 많다고?』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파울과 페터는 쌍둥이다. 둘은 붕어빵처럼 꼭 닮았다. 하지만 엄마는 첫눈에 봐도 누가 누군지 알 수 있다. 문제는 한꺼번에 둘은 너무 많다는 것. 과연 다른 동물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겉모습이나 숫자에 상관없이 자기만의 개성을 갖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책. 페이지마다 차례차례 다르게 등장하는 동물들의 그림을 통해 하나씩 보태지는 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두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 곰, 세 아이와 함께 서 있는 아빠 사자와 엄마 사자, 아이 넷을 보듬고 있는 엄마 두더지 등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에서 간략한 생태도 관찰할 수 있도록 꾸몄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둘이 많다고?』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둘이 많다고?』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