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버스 (자꾸자꾸 길어지는 그림이 들어 있어요)』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는 작은 일탈, 즉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가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는 작은 일탈, 즉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가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빨간 2층 버스를 운전하는 버스 기사 아저씨는 여느 때처럼 같은 시각에 차를 마시고 같은 시각에 버스에 올라타 출발한다. 이 그림책은 매일 똑같은 생활이 지겨워 새로운 길로 모험을 떠나는 버스 기사 아저씨의 용기와 도전 정신을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책을 읽는 아이들도 3층, 4층, 5층……, 100층까지 높아지는 빨간 버스에 몸을 싣고 함께 두근대는 마음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부모들은 대부분 아이들이 일탈하거나 모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잘못된 길로 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러나 변화와 모험을 두려워해 지금 그대로를 고집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더는 발전할 수 없다. 때로는 정해진 길을 벗어난 버스 기사 아저씨처럼 스스로 상황을 바꾸어 새로운 것을 경험해 봄으로써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그리고 더 나은 길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버스 (자꾸자꾸 길어지는 그림이 들어 있어요)』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버스 (자꾸자꾸 길어지는 그림이 들어 있어요)』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버스 (자꾸자꾸 길어지는 그림이 들어 있어요)』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