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앵거게임』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신나는 새싹 136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앵거게임』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신나는 새싹 136권. 13년 차 초등학교 교사이자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 운영진인 글쓴이가 학생들이 화나고 화내는 순간을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글을 쓴 그림책이다. 화라는 감정을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상황을 콕콕 짚어서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한 방향으로만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공감을 주고받으며 마음을 쑥쑥 키우는 그림책이다. 펼침면을 앵거게임 실행 화면처럼 구성해 독자가 앵거게임에 직접 참여하는 것 같은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 또한 『앵거게임』만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앵거게임』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앵거게임』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앵거게임』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