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기회를 주세요 (울적하고 속상한 날)』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주룩주룩 비구름이 하늘을 덮어 밖에 나가 놀지 못할 때, 바동바동 열심히 했는데 선생님이 몰라줘서 속상할 때, 또 부랴부랴 정든 동네를 떠나 이사를 하게 되었을 때처럼, 『기회를 주세요』는 슬픔에 잠식된 이 모든 순간에 종종 무시되거나 간과할 수 있는 일상의 또 다른 기쁨을 독자들에게 제시하는 그림책이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기회를 주세요 (울적하고 속상한 날)』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주룩주룩 비구름이 하늘을 덮어 밖에 나가 놀지 못할 때, 바동바동 열심히 했는데 선생님이 몰라줘서 속상할 때, 또 부랴부랴 정든 동네를 떠나 이사를 하게 되었을 때처럼, 『기회를 주세요』는 슬픔에 잠식된 이 모든 순간에 종종 무시되거나 간과할 수 있는 일상의 또 다른 기쁨을 독자들에게 제시하는 그림책이다. 인생의 어려움 앞에서 생각의 꼬리가 어떻게 이어지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이 일이 나에게 무엇을 가져다줄까?’라는 관점에서 상황을 다시 들여다본다면, 먹구름으로 무겁게 내려앉은 궂은날에도 일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듯이, 언제든 내가 원하는 대로 세상을 바꿀 멋진 기회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 앞에 툭툭 던져지는 단조로운 날들에 과연 어떤 변화의 순간이 찾아올까? 우리의 마음을 단숨에 붙잡을 책 『기회를 주세요』를 만나 보자.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기회를 주세요 (울적하고 속상한 날)』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기회를 주세요 (울적하고 속상한 날)』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기회를 주세요 (울적하고 속상한 날)』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