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아빠, 우리 고래 잡을까?』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시리즈 36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아빠, 우리 고래 잡을까?』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시리즈 36권. 동생이 태어나자 엄마의 사랑을 빼앗긴 것 같아 힘들어하는 아들과 아빠는 둘만의 낚시 여행을 떠난다. 현명한 아빠는 낚시를 하면서 아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받아주려고 한다. 아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끝까지 들어 주고, 적절한 반응을 하면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대화로 리드한다. 아빠는 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었다. 아들은 그때부터 상상 속으로 빠져든다. 물고기가 잡힐 때까지의 지루한 시간을 거북이부터 무지개 물고기, 물뱀, 피라냐, 고래까지 잡았다 놓아주기를 반복하는 즐거운 대화로 잘 이겨낸다. 드디어 아빠는 물고기를 잡고, 아들과 함께 한껏 으스댄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아빠, 우리 고래 잡을까?』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주인공이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아빠, 우리 고래 잡을까?』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