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나만 없어, 토끼폰!』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한별이는 정민이의 스마트폰을 빌려서 ‘피자 만들기’ 게임을 한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스마트폰이 없는 한별이는 정민이의 스마트폰을 빌려서 ‘피자 만들기’ 게임을 한다. 대신 정민이의 식판을 치워 주는 것 같은 귀찮은 부탁을 들어줘야 하지만 어쩔 수 없다. 한별이의 엄마는 절대 스마트폰을 사 주지 않으니까. 그런데 어느 날, 한별이는 학원 버스 안에서 정민이가 다른 친구에게 말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한별이는 스마트폰만 빌려주면 시키는 건 뭐든지 다 해!” 자존심이 상한 한별이는 결심했다. 스마트폰을 갖기 위한 작전을 세우기로 말이다. 과연 한별이는 그토록 원하는 스마트폰을 가질 수 있을까? 스마트폰 게임만큼이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한별이만의 특별한 작전을 함께해 보자.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나만 없어, 토끼폰!』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친구와 마음이 어긋나거나 다시 맞추는 순간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아이 친구 관계와 겹치는 점이 있는지만 짧게 물어보면 좋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나만 없어, 토끼폰!』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