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쿵후 소년 장비 (중국)』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열린 마음 다문화’ 시리즈 다섯 번째 책.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쿵후 소년 장비 (중국)』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열린 마음 다문화’ 시리즈 다섯 번째 책.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자 출신인 손요가 처음 쓴 어린이 책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역사 소설인 『삼국지』를 연극으로 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연극 배우로 뽑힌 대호와 정혁, 선화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과 화해 속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나라인 중국을 알려 준다. 학교 대표 태권도 선수이자 학교에서 으뜸가는 인기를 누리는 정혁에게 라이벌이 생겼다. 바로 짱꼴라, 진대호! 대호는 아빠가 중국 사람으로 중국에서 태어난 아이다. 정혁은 대호와 싸움을 하다가 사이가 틀어졌다. 문제는 연극 ‘삼국지’에 나갈 배우로 정혁이는 관우 역에, 대호는 장비 역에 뽑혔다는 것이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쿵후 소년 장비 (중국)』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쿵후 소년 장비 (중국)』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