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왜 띄어 써야 돼?』의 후속작으로, 그냥 읽기만 해도 아이들 스스로 맞춤법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는 그림책이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왜 띄어 써야 돼?』의 후속작으로, 그냥 읽기만 해도 아이들 스스로 맞춤법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는 그림책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놀이공원에 가기로 한 훈이. 하지만 훈이가 엉터리 맞춤법으로 쓴 일기 때문에 훈이 가족은 이번에도 좌충우돌하며 엄청난 사건을 겪게 된다. 못처럼 벽에 박혀 버린 아빠, 동생에게 프로레슬링 기술을 발휘하는 엄마, 끝없이 일하고 절하고를 반복하는 훈이까지. 작가는 일기장 속 이야기가 그대로 현실이 되어버리는 판타지를 통해 맞춤법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요즘처럼 줄임말이나 신조어가 자주 사용되는 혼란스러운 언어 환경 속에서 아이들의 바른 언어 습관과 글쓰기 습관을 위해 꼭 필요한 그림책이다. 딱딱하고 어려운 맞춤법 설명이나 부모의 잔소리에서 벗어나 아이들 스스로 맞춤법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준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2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