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김기창, 바보 그림의 화가』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놀라우리 만치 다양한 화풍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기창의 작품을 놀이로 만난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김기창, 바보 그림의 화가』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놀라우리 만치 다양한 화풍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기창의 작품을 놀이로 만난다. 그림과 놀이, 그리고 지식이 결합되어 어린이들이 쉽게 작품과 화가의 일생에 파고들 수 있도록 돕는다. 대범한 표현력과 상상력, 창의력이 넘치는 김기창 화백의 그림들이 펼쳐진다. 유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책으로, 어렵고 딱딱한 설명을 피하고 그림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책을 꾸몄다. 만원짜리에 그려진 세종대왕부터, 고요히 앉아 음악을 듣는 두 여자가 그려진 ‘정청’, 화가 난 아내를 도깨비로 그린 그림까지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그림들이 가득하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김기창, 바보 그림의 화가』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김기창, 바보 그림의 화가』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김기창, 바보 그림의 화가』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