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엠마의 바나나 목욕』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1단계 31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엠마의 바나나 목욕』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1단계 31권. 톰텐 상, 크로너스 상, 배첼더 상 수상 작가 수지 모건스턴의 ‘엠마’ 시리즈로, 작고 사랑스런 소녀 엠마를 통해 아이의 심리를 재치 있게 풀어낸 재미난 생활 동화이다. 『엠마의 바나나 목욕』에서는 목욕도 놀이가 되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과 떼쓰는 아이를 지켜보는 엄마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엠마는 목욕을 좋아한다. 랄랄라 룰루루 크게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오래 가족이랑 개구리, 고래랑 함께 노는 것도 재미있다.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가 전화 통화를 오래 하자 심술이 난 엠마는 목욕하면서 바나나를 먹고 싶다고 떼를 쓰는데….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엠마의 바나나 목욕』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가족 사이의 말과 표정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집에서도 비슷한 순간이 있었는지 한 가지씩만 나눠 보세요.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엠마의 바나나 목욕』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엠마의 바나나 목욕』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