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선생님 미워!』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려 보지도 않고 내 입장에서만 생각해서 미리 판단하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는 우리를 되돌아보자는 마음으로 지은 창작 동화책.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선생님 미워!』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누군가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려 보지도 않고 내 입장에서만 생각해서 미리 판단하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는 우리를 되돌아보자는 마음으로 지은 창작 동화책. 마음과는 다르게 좋아하는 선생님의 오해를 받아 속상해하는 선호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공부하기를 싫어하는 선호는 예쁜 담임 선생님을 만나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 게다가 선생님한테 창의적인 어린이라고 칭찬도 받았다. 그런데 손바닥에 물감이 잔뜩 묻었다는 걸 깜빡하고 선생님 옷에 붙은 것을 떼어 주려다 선생님을 화나게 만드는데… 선호는 선생님의 화를 풀어 주고 싶었다. 그래서 파란 장미가를 갖고 싶다던 선생님의 말을 기억하고 선생님을 기쁘게 해 줄 방법을 떠올린다. 선생님을 기쁘게 할 선호만의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선생님 미워!』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학교·교실에서 겪는 작은 사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겹치는지 물어보면 이야기가 자연스럽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선생님 미워!』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선생님 미워!』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