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라면 공부책 (만들면서 배우는 라면의 모든 것)』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놀라운 한 그릇』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음식은 ‘라면’이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라면 공부책 (만들면서 배우는 라면의 모든 것)』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놀라운 한 그릇』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음식은 ‘라면’이다. 초등학생이 되면 자연스럽게 엄마 아빠 먹을 때 한 젓가락, 두 젓가락 먹다가, 어느 순간 라면 냄새만 풍겨 오면 쫄깃쫄깃한 면발에 얼큰한 국물을 생각하며 침을 꼴깍 삼키게 되는 라면! 어른들은 인스턴트식품이라며 먹지 말라고 하지만 한번 맛보고 나면 자꾸자꾸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라면을 먹다 보면 하나둘 궁금한 게 생긴다. 이 맛있는 라면을 누가 처음 개발했을까, 라면 면발은 왜 꼬불꼬불할까, 우리나라나 일본 말고 다른 나라에도 라면이 있을까 등등. 이 책에는 라면의 역사, 문화, 영양, 레시피 등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누구나 먹어 봤지만 아무나 알 수 없었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책에서 라면을 끓이는 인물은 엄마 아빠가 집을 비워 스스로 저녁을 차려 먹어야 하는 삼 남매이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라면 공부책 (만들면서 배우는 라면의 모든 것)』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라면 공부책 (만들면서 배우는 라면의 모든 것)』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