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3학년 아이와 『내 이름은 십민준 3: 헬로, 텐민준 (열민준 이민준)』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노란 잠수함 3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내 이름은 십민준 3: 헬로, 텐민준 (열민준 이민준)』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노란 잠수함 3권. 초등학교 첫날부터 ‘이’와 ‘10’이 헷갈려 ‘10민준’이 된 민준이의 유쾌 발랄 받아쓰기 분투기다. 초등학교 첫날부터 ‘이’와 ‘10’이 헷갈려 자신의 이름을 ‘10민준’이라고 쓴 여덟 살 민준이가 주인공이다. 민준이는 첫눈에 반한 다빈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받아쓰기 100점을 맞으려고 짝꿍 보람이에게 글자를 배우기로 한다. 자신을 ‘십민준’이라고 부르는 보람이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창피함까지 견디면서 받아쓰기를 연습한 민준이는 과연 받아쓰기 100점을 맞을 수 있을까? 받아쓰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어린이 독자들이라면 이런 민준이를 통해 ‘나만 받아쓰기가 어려운 게 아니구나!’라는 안도와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민준이와 보람이가 함께 받아쓰기를 공부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받아쓰기를 할 때 잘 틀리는 글자를 맛깔나게 보여 준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내 이름은 십민준 3: 헬로, 텐민준 (열민준 이민준)』을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학교·교실에서 겪는 작은 사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겹치는지 물어보면 이야기가 자연스럽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내 이름은 십민준 3: 헬로, 텐민준 (열민준 이민준)』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3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내 이름은 십민준 3: 헬로, 텐민준 (열민준 이민준)』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