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3학년 아이와 『나눔대장』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소중한 가치 학교 시리즈 2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소중한 가치 학교 시리즈 2권.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의 저자 고정욱이 쓴 창작동화로, ‘건강한 나눔 문화’에 대한 가치를 담고 있다. 진정한 나눔이 무엇인지를 배워가는 주인공 연우의 좌충우돌 나눔 실천을 통해 우리 주위의 소외되고 약한 이웃들을 돕는 진정한 나눔이 무엇인지를 알려 준다. 주인공은 평범한 초등학교 3학년 고연우 어린이로, ‘한터지역아동센터’ 공부방에 다니는 같은 반 친구 석진이의 이야기를 주제로 독후감을 써서 낸 것이 특상을 받으면서 반 아이들과 함께 한터지역아동센터를 돕게 된다. 아이들이 가져온 책과 돈을 한터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면서 기사에도 나오고 연우는 기쁜 나날을 보내지만, 어쩐지 석진이는 연우를 피하는 것 같다. 서먹해진 석진이의 공부방에 찾아간 연우는 도움을 받았던 친구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 것에 놀란다. 연우와 아빠는 아름다운재단에서 나온 소식지의 막무가내 대장부 사례를 통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고, 연우는 석진이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연우 스스로의 힘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방법을 찾게 되는데….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나눔대장』을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친구와 마음이 어긋나거나 다시 맞추는 순간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아이 친구 관계와 겹치는 점이 있는지만 짧게 물어보면 좋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3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나눔대장』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