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3학년 아이와 『책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너무 책만 보다가 결국 굶어죽기에 이른 책도령을 통해 독서의 가치와 즐거움, 아울러 바람직한 독서의 방법을 깨우치게 하는 소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책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너무 책만 보다가 결국 굶어죽기에 이른 책도령을 통해 독서의 가치와 즐거움, 아울러 바람직한 독서의 방법을 깨우치게 하는 소설. 생사 앞에서 책도령이 갈등하고 또 무언가 깨닫는 대목을 통해 무조건 책을 읽으라는 강요 대신, 책 속에서 얻은 지식과 교양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책도령은 책만 읽는 책벌레다. 식사시간도 아까워 어머니가 먹여주지 않으면 밥도 거르기 일쑤. 그러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책도령은 그만 굶어죽고 만다. 그리고 지옥으로 끌려간다. 책에만 푹 빠져 사람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 탓. 하지만 책도령은 지옥에서도 책을 읽게 해 달라 조르고, 이에 염라대왕은 이승에 내려가 책에 관심없는 세 사람이 책을 좋아하도록 한다면 책 많은 천당으로 보내겠노라 약속한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책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을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가족 사이의 말과 표정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집에서도 비슷한 순간이 있었는지 한 가지씩만 나눠 보세요.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주인공이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책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목표·습관을 이야기로 생각해 보고 싶은 초등3학년 아이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책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