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3학년 아이와 『내 이름은 십민준 2: 공포의 십구 단』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이’와 ‘10’이 헷갈리는 바람에 십민준이 된 민준이가 2학년이 되었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내 이름은 십민준 2: 공포의 십구 단』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이’와 ‘10’이 헷갈리는 바람에 십민준이 된 민준이가 2학년이 되었다. 1학년 때 같은 반 도보람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창피함까지 견디면서 받아쓰기 100점에 도전했던 민준이는 구구단만큼은 6단까지 미리 외우고 2학년을 시작한다. 그런데 구구단을 외웠다고 자랑하는 순간 도보람이 “18 곱하기 6은?” 하고 물어본다. 도대체 구구단에 ‘18곱하기’가 왜 나오는 건지, 민준이는 구구단이라는 산을 넘어 행복한 2학년이 될 수 있을까?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내 이름은 십민준 2: 공포의 십구 단』을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학교·교실에서 겪는 작은 사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겹치는지 물어보면 이야기가 자연스럽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내 이름은 십민준 2: 공포의 십구 단』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3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내 이름은 십민준 2: 공포의 십구 단』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