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4학년 아이와 『아인슈타인과 도둑맞은 바이올린』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2006년 독일에서 출간돼 학생들에게 인기를 끈 ‘Tatort Forschung(범죄현장 탐구)’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최근에 궁금했던 과학·사회 질문 하나를 말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2006년 독일에서 출간돼 학생들에게 인기를 끈 ‘Tatort Forschung(범죄현장 탐구)’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퀴리 부인, 갈릴레오, 뉴턴 등 서로 다른 시대와 나라에서 태어났지만 과학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긴 여러 위인들을 등장시켜 주인공과 함께 범죄 사건을 풀어나가는 내용으로 구성된 청소년용 과학 탐정 소설이다. 하지만 단순히 추리소설에 그치지 않고, 그 위인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독자들이 스스로 좀더 알아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그와 관련된 정보를 부록으로 소개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체계적으로 그 인물에 대해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챕터마다 사건 해결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제시해 스스로 생각하고 뒤에 답을 확인하게끔 한 것 역시 이 책의 장점이다. 우주의 역사와 시간에 대해 설명하는 새로운 이론인 E=mc²으로 너무나 유명한 아인슈타인이 등장한다. 아인슈타인이 실수로 잃어버린 바이올린을 열두 살짜리 쌍둥이 남매가 머리를 맞대 찾아내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이 책은, 부록에 그의 연보와 과학 이론을 실어 학생들이 아인슈타인과 그의 과학 이론에 대해 흥미를 갖도록 이끄는 학습서로서의 역할도 놓치지 않는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아인슈타인과 도둑맞은 바이올린』을 초등4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새로 알게 된 사실이나 신기한 장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처음 안 것’ 하나만 말해 보게 해도 충분합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사건을 푸는 데 쓰인 지식·단서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아인슈타인과 도둑맞은 바이올린』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수수께끼·실험·추리를 좋아하는 초등4학년 아이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아인슈타인과 도둑맞은 바이올린』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