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4학년 아이와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좀머 씨 이야기』와 『얼굴 빨개지는 아이』의 삽화가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장자크 상페의 짧은 이야기.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좀머 씨 이야기』와 『얼굴 빨개지는 아이』의 삽화가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장자크 상페의 짧은 이야기. 인간적이고 따뜻한 시선의 삽화가로 잘 알려진 장자크 상페의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는 이미 알려진 그의 그림만큼이나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한 편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글보다 그림들에서 더 많은 이야기들을, 더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감성들을 읽어 낼 수 있다는 것이 글만을 다루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과 다르다. 상페는 자전거에 정통해 있으면서도 자전거를 타지 못한다는 어처구니없는 비밀을 안고 사는 ‘따뷔랭’의 웃지 못할 인생 이야기를 통해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사는 이웃과 한 마을의 아기자기한 삶을 통째로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을 초등4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4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