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4학년 아이와 『DMZ원정대』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DMZ를 배경으로 저자가 직접 일 년 동안 DMZ 곳곳을 탐사하면서 직접 체험한 내용과 조사한 정보를 토대로 만든 이야기이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DMZ원정대』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DMZ를 배경으로 저자가 직접 일 년 동안 DMZ 곳곳을 탐사하면서 직접 체험한 내용과 조사한 정보를 토대로 만든 이야기이다. DMZ의 자연, 문화,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네 명의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탐험기로 재미있게 풀어 소개하고 있다. DMZ에서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에 대해 깨닫게 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생태계와 문화,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범, 저어새, 산양, 열목어 등의 다양한 야생 동물과 버드무, 금강초롱, 끈끈이주걱 등의 다양한 야생 식물, 한강 하구, 양의대 습지, 용늪, 철원 평야 등의 자연, 말등 조개더미, 분오리 돈대, 애기봉 등의 문화와 역사 유적지의 풍요롭고 소중한 가치들을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과 그 글을 바탕으로 한 그림 작가의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 DMZ의 사계절을 생생하면서도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DMZ를 원정하며 겪은 경험들은 열두 살 가온이의 시선을 통해 전달하여 아이들이 쉽고 친근하게 DMZ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DMZ원정대』을 초등4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DMZ원정대』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4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DMZ원정대』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